희안 희한 틀리면 호감도 떨어지니 제대로 씁시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맞춤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릴 땐 맞춤법 시험도 곧잘 100점 맞았던 것 같은데 오히려 나이가 들면서 맞춤법이 더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틀리는 단어 중에 희안하다, 희한하다 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둘 중 어느 말이 맞는지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보기에 매우 드물거나 신기한 일을 말할 때 쓰는 말인데요, 희안 희한 오늘 확실히 알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희안하다 희한하다

 

둘 중 맞는 말은 "희한하다" 입니다.

희한하다 라고 쓸때 희한은 한자 조합으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드물 '희' (稀), 드물 '한' (罕) 을 써서 드물고 또 드물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로서 매우 드물거나 신기할 때 쓰는 말 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놀랍다' 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이유

 

희안 희한 을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못된 표현인 '희안하다'라고 말하고 '희안하다'라고 쓰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헷갈리는 이유는 발음에 있습니다. '희한하다'의 발음은 [히한하다]이지만 우리말은 [ㅎ]이 모음 사이에서 탈락하는 현상이 많이 있어서 [히안하다]로 발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점을 잘 기억 하시어 앞으로 헷갈리는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희안' (喜按) 은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감소되는 것을 말하는 의학용어 이니 잘못 쓰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드물고 신기한 일을 말할 때는 희안 희한 중 희한을 사용하여 "희한안 일이 다 있네" 라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처럼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를 헷갈려 하는 경우가 많아지자 교육부에서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한글과 한자를 병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자 병기를 주장하는 이들은 자연스러운 한자 교육을 통한 어휘력 향상을 주장하고 있고 이를 반대하는 이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학습 부담을 가중시키며 사교육 유발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과서에 한자 병기 하는 것은 지금도 학부모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입니다. 우리가 많이 틀리는 대다수의 낱말들은 한자를 바탕으로 한 단어가 많은 것이 사실인데요, 희한(稀罕) 뿐 아니라 후유증(後遺症), 명예훼손(名譽毁損)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자 몇자 더 안다고 어휘력이 향상 되지 않는 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자 병기가 진행이 될지 철회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어린 학생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해결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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